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 나를 지키는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아은 지음 / 마름모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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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주제는 얼마든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파헤치기도 하며 또 때로는 절제된 그러나 감성적인 분위기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주듯 그려내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법', 사랑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제각각이 하는 사람이 같아보일수는 있어서 자세히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 사랑의 당사자의 모습만큼이나 각기 다른 형태를 보이는 것또한 사실이기에 과연 그속에서 발견해낸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자존감은 어떻게 지켜내고 키워갈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흔히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도 하고 을의 사랑이라고도 하기에 자칫 그 과정에서 자신(스스로)을 잃고 상대방의 감정에 충실에 모든 걸 다 내맡긴 채 사랑이라는 감정에 스스로는 충실하다 생각할 수 있기에 과연 자존감을 지키는 더 나아가 더욱 쌓아가는 사랑법은 정말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 이것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가 기대되었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세상 모든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할 순 없을지라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이 등장하고 사랑의 형태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렇게나 다양한 사랑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사랑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사랑을 하고 있는 중에는 소위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제대로 파악이 힘들 수도 있다. 때로는 자기 혼자만의 사랑에 허우적거리며 환상에 빠져 제대로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기도 하고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였던가에 대한 앎마저도 늦게 깨달을 때도 분명 존재한다. 

 

사랑하는게 죄는 아니지 않느냐는 진부하다 못해 식상한 표현 속에서, 우리가 사랑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천국보다 더한 행복을 때로는 지옥보다 더 큰 고통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사랑을 하면서 점점 더 낮아지거나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두터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설령 한번의 사랑에 실패할지라도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자신의 인생에서 완전히 소거해버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다양한 사랑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것도, 그속에서 자존감을 높여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의미있었으며 나아가 그럼에도 사랑하는 감정만큼은 영원히 소실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발견하게 된것 같아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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