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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 오사카 게이키치 미스터리 소설선
오사카 게이키치 지음, 이현욱 외 옮김 / 위북 / 2022년 4월
평점 :

이젠 과학수사, 법의학,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실제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이런 분들이 나와서 예전의 사건에 대해 분석하기도 하고 아니면 현재 발생한 사건에 대해 이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가 뉴스에 나오기도 하며 다양한 수사 시리즈의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에서도 자연스레 등장하니 익숙한 말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중 잔혹 범죄나 심각한 사회 문제, 그리고 흔히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범죄자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프로파일링과 그 일을 담당하는 프로파일러라는 분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사카 게이키치 미스터리 소설선으로 알려진 『침입자』는 20세기 초 프로파일러 추리소설을 표방하고 있다. 과연 20세기 초의 프로파일러의 역할은 어떠했을지 사건만큼이나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단편모음집이기도 한 이 작품 속에는 표제작인 「침입자」를 비롯해 총 8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탄광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을 다룬 이야기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실종사건, 산장을 배경으로 발생한 화가 살인사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 사라진 자동차와 별장의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각종 강력 범죄 속의 증인을 둘러싼 이야기와 가장 충격적인 변사체를 다룬 이야기, 죽은 피해자와 피의자를 둘러싼 기묘한 사건, 배 침몰사건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 온 남편을 둘러싼 살인사건이 그려진다.
하나같이 기묘하고 또 섬뜩함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 사건을 프로파일링을 접목해 풀어간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도 마치 프로파일러가 된 듯 사건 해결에 몰입하게 되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장르 그대로 미스터리. 기묘하기에 더욱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부분들을 제쳐두고서라도 일단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이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누가 범인인지, 왜 그렇게 했는지를 파헤쳐가는 묘미가 있었던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