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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 모든 순간 소중한 나에게 건네는 헤세의 위로
송정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4월
평점 :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사이에서는 소확행이 유행처럼 생겨났다. 정확히 어디에서 시작된 말인지도 모르겠는 이 말은 미래의 어떤 거대한 행복을 바라기 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또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의 준비나 노력도 필요하지만 아마도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우리의 삶과 죽음이 너무나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강박 같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감내하는 마음에서 그래도 일상에 지장이 없는 정도라면 소소한 행복정도는 챙겨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나역시 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무엇보다도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이란 제목에 이끌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는 독일의 대문호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의 글귀가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었는지도 모른다.
헤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단순히 문학가라는 한 분야가 아닌 그림이나 음악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관련한 요즘 같으면 리뷰라고 할 수 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오롯이 나를 위해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내 눈앞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헤세의 메시지와 함께 실고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된 글은 담담한 필치, 그러나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시 하도록 위로하고 응원한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따스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