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를 대표작하는 감성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대표작 중 하나인『한 달 후 일 년 후』는 사랑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언뜻 『길모퉁이 카페』를 떠올리게도 한다. 작품 속에는 아홉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사랑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남녀간의 애정을 담은 숭고한 감정부터 자신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부인을 두고 다른 이를 사랑하는 남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부정의 사랑도 있고 오래도록 함께 했지만 더이상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부부의 모습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마치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인들의 사랑 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 중에서도 중요시 되고 그 모습 또한 시대를 초월한 비슷한 면모가 많아서일 수도 있을것 같다. 

 

 

누군가는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자기애가 약하기도 하고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기도 하고 그 남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이기도 하다. 한 여자를 두고 서로 다른 남자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자는 그 사랑을 자신의 성공을 위한 기회이자 발판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이들이 50대의 부부를 중심으로 한 모임에서 파생된 관계라는 점이다. 마치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는 서로에게 각기 다른 사랑의 감정을, 사랑이라는 목적이 각기 다른 군상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이며 나아가 사랑이 무엇이길래 이들을 서로가 서로에게 빠지게 하고 엇갈리게 하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 성공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는가라는 의문을 던지게 한다. 

 

사랑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기엔 너무 무책임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사랑 앞에서 그 누구보다 솔직할지도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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