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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나를 그린다
도가미 히로마사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제59회 고단샤 메피스토상 수상
★아마존재팬 랭킹 1위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랭킹 1위
★‘왕의 브런치’ 선정 올해의 책 대상
★2020년 일본 서점대상 3위
위의 수상이나 랭킹만 봐도 『선은 나를 그린다』는 상당히 대단한, 그리고 그 이상으로 기대되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이 작품은 상당히 특이점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이 수묵화를 다루고 있는데 책의 저자가 현직 수묵화가라는 점이다.
현직에 계신 분들이 자신의 업(業)과 관련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내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은데 이럴 경우 아무래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전문가의 견해가 녹아든 생생하고도 박학하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그것이 문학 작품(이 책처럼 소설과 연결될 경우) 분야일 경우에는 더욱 관심이 가는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과연 이 작품 속에서 수묵화가가 그려내는 수묵화의 세계, 수묵화에 대한 열정, 수묵화를 통한 치유와 성장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이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주인공이기도 한 아오야마 소스케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일본소설이자 성장소설, 그리고 졸지에 대결이 되어버린 지아키와의 관계도 궁ㄱ므해지는 청춘소설이다.
아오야마 소스케는 대학생이다. 그는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상심의 나날을 보내던 중 아주 우연한 기회에 수묵화가인 시노다 고잔을 만나게 되는데 묘하게도 인연이 닿은 것인지 시노다는 아오야마를 애제자로 받아들인다.
이런 가운데 의도치 않게 시노다의 애제자가 된 아오야마, 그리고 누구보다 시노다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 수묵화가 지아키. 사실 지아키는 시노다의 손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자신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거니와 평소 애제자를 들이지도 않는 시노다의 결정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감정은 아오야마 역시 그럴것 같은데 이후 시노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점차 수묵화에 빠져들고 그런 아오야마의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겠다는 지아키의 당찬 포부는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분명 실력이 있지만 마치 어느 순간에 정체되어 버린 듯한 지아키와 수묵화와는 관련도 없어 보이던 아오야마의 대결, 그리고 1년 후 이들의 고잔상 수상을 놓고 펼쳐지는 대결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그 결말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