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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의 동화책 같은 표지, 특히나 스마일이 2개나 있는 표지가 상당히 유쾌하게도 느껴지는 작품 『집으로 가는 길』이다. 제이슨 레이놀즈는 이 작품을 통해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꽤나 괜찮은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 책은 총 10편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모음집이자 연작소설이기도 한데 영어덜트 소설 장르로도 구분된다는 점에서 아이, 어른할 것없이 읽어보기에 좋을것 같은 작품이다. 각기 다른 10편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는 학교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부수적인 사항들에 대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면 집에 가는 시간이 즐거워진다. 물론 요즘에는 학교 끝난다고 다 그대로 집에 오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바로 방과후가 있거나 아니면 다양한 학원에 가기도 하는데 그렇다고해서 이 작품 10편의 이야기 속 아이들의 이야기가 온전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누구나 학창시절 고민했던 문제들, 또는 내가 알지 못했을지도 모를 내 친구의 이야기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10편의 이야기가 이 또래의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공감가는 것도 있고 이런 경우의 이야기도 있구나 싶은 생각도 해본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으니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학교는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있지만 본격적으로는) 사회라는 조직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기회이다. 참 쉽지 않을 것이다. 부모도 걱정되기 매한가지일 것이리라.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럴지도.
그래서 의외로 수줍음이 많거나 또는 또래와 어울리기 위해 애쓰거나 아픈 엄마가 있는 아이, 형의 출소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가족 중 누군가의 죽음에 의한 상처로부터 치유되지 못한 아이도 있다. 어디에나 있음직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그속은 어리다고 고민이 작지도 상처가 작지도 않다. 그리고 아이라고 생각까지 어리지 않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지는 그런 사연들이 존재한다.
딱 영어덜트 소설, 청소년 소설, 아동소설만큼의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이야기이면서 곳곳에 재미 포인트도 있었던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