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 - 오늘도 정주행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윤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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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잘 보질 않는다. TV도 예능 2개 정도만 보고 스포츠 정도만 본다. 그래서 딱히 TV에 볼게 없게 없다는 사실을 크게 깨닫지 못하다가 최근 TV를 켜면 드는 생각이 진짜 볼게 없다는 거다. 왜인고 봤더니 어느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OTT 플랫폼으로 기존 케이블에 있던 채널들이 빠져나가면서 그나마 보던 것들도 없어지고 케이블 방송의 소재가 너무 식상해져서 매번 같은 사람이 나오고 비슷한 콘텐츠의 방송만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였던것 같다.

 

그러니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나 방송들의 소식을 뒤늦게 알고 그것들이 넷플릭, 왓챠 등과 같은 OTT 플랫폼에서 방송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문득 나 같은 사람조차 가입해볼까 싶은 생각을 하니 공중파와 케이블이 얼마나 식상해졌나 싶은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물론 심의 등급 때문에 소재나 표현에 제한이 있는 탓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아예 작정하고 OTT 플랫폼 콘텐츠들을 주제별로 엮어 이야기하고 있는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가 너무나 궁금했다. 얼마나 많은 작품들, 그에 앞서 어떤 작품들이 방송되었나 싶은 호기심도 있었던 것이다.

 

 

책을 펼쳐보니 그야말로 나도 들어 본 적이 있고 몇몇 작품들은 대략적인 줄거리도 아는(그건 볼 사람 다 봤다는 이야기와 동급인 셈) 작품들이 쏟아진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작품들도 있다.

 

처음 들어보는 작품도 있는데 여러모로 궁금해 지는 건 사실이다. 주제별로 엮어 놓으니 더 궁금해진다. 유명 히어로의 등장으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류 최대의 관심사일지도 모를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 드라마가 끝이 나도 지속되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도 흥미롭다.

 


OTT 플랫폼을 통해서 실제로 본 사람들은 작품을 상기하면서 자신의 감상과 함께 읽어봐도 좋고 아직 못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통해 해당 작품을 어떤 포인트로 감상하면 좋을지를 미리 보기처럼 읽어도 좋을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왠지 더 가입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강해진다. 가입하면 TV를 너무 많이 볼까 싶어 걱정되 되지만(아이도 있다보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여서 이래저래 나의 고민의 더욱 가중시킨 그런 책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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