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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 ㅣ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2월
평점 :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 불린다는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3부작 중, 일명 <너. 무. 많. 다.>시리즈 중 고양이가 너무 많다의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이다. 왜 하자키 시리즈인가 싶었더니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이 하자키라는 가상의 해안 도시여서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섬이 고양이를 닮았고 이곳에는 벌어지는 사건, 하드보일드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직경이 오백 미터도 되지 않는 섬이니 그야말로 작디작은 섬. 딱히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지 않은 이 섬의 인구 역시 작은 규모만큼이나 적고 오히려 고양이가 섬주민보다 몇 배나 많은 섬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고양이섬다운 모습인데 이런 섬이 바로 고양이들이 많아서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참혹하게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용했던 섬마을, 이제 관광지로 좀 유명해지나 싶었던 찰나에 발생한 고양이를 향한 잔혹 범죄. 우연하게도 이때 고마지 형사반장이 섬에 와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사건을 맡게 되고 동시에 고양이 섬에 있는 고양이섬 민박집을 둘러싸고 과거 발생했던 강도 사건과 섬에서 발생한 기묘한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평화롭던 섬은 그야말로 일약 하드보일드 사건의 무대가 되어버린다.

스토리는 누군가의 절묘한 타이밍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죽음, 그리고 고양이의 사체 발견, 게다가 과거의 현금수송차량 강탈 사건 등과 같이 작고 조용한 섬마을과는 어울리지 않는 꽤나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뭔가 잔악한 범죄가 발생한다기 보다는, 그리고 수사 과정이 위험천만하다거나 한 느낌이 아니라는 점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3부작 중에서 2권을 만나보았는데 과연 용의자가 너무 많다는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