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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평점 :

“정의의 사도로서 탐정이 할 일은 이 세상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p.18)”
탐정이 존재 가치가 없어진 세상. 그러나 반대로 천사와 관련한 일이라면 막강한 파워가 있다는 뉘앙스의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곳에 도착해 천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자꾸만 언급되는 기묘한 상황이 묘한 이질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과연 이야기 속 세상에서 탐정과 천사는 어떤 존재들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