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기의 기술 -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톰 밴더빌트 지음, 윤혜리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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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면 지난 1년 여간의 생활에 대해 반성도 하고 또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계획도 세우는 시점이 되었다.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은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수록 더 크게 와닿고 최근에는 유례없는 사태로 왠지 더 시간이 어영부영 가버린것 같은 느낌도 드는게 사살이다.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자 탁상 달력도 구매하고 의지를 북돋우고자 관련 책들을 읽기도 하는데 『일단 해보기의 기술』 역시 그런 차원에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실행력의 중요성을 최근 다시금 깨닫고 있기에 '할까 말까'라는 문구가 더욱 크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일단 하라는 유명 배우의 연설을 본 적이 있어서인지 더욱 눈길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과의 체스 대결에서 지면서도 화가 나기는 커녕 도전하기에 대한 발상의 전환점이 된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물쭈물 하다가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일단 뭐라도 시작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은 너무나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게 겁이 난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앞서기 때문인데 누구나 초보가 될 수 있고 우리가 어릴적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웠던 것처럼 이 책은 배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기막힌 책인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것들을 배운다. 노래, 서핑, 저글링, 그림 그리기, 수영 등을 배우게 되는데 어느 것이나 처음이라면 초보자다. 그러니 부딪히고 넘어지고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부끄러워 하면 배움은 끝난다. 지속적으로 배움의 시간을 갖는 과정에서
시도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즐거움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또다른 도전까지 이어지는 모습들은 삶을 에너지로 채워주는 기회가 될거란 생각도 들어 내년엔 나도 한번 해볼까 싶다.

 

그러면서 거창한 버킷리스트가 아니라 진짜 일상에서 해볼 수 있는 버킷리스트로 한번 채워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 당장 뭔가를 하기엔 일상에서 제약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있을테니 말이다.

 

두려워서, 굳이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서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떠오른다.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왠지 그것들을 해보고, 또 잘해낼 수 있다면 왠지 가슴 한켠이 뿌듯해질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저자의 일단 해보기에서 시작해 일단 시작하면 설렁설렁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기를 보여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일들을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로 만들어 실천해보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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