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비우기 연습 - 1만여 명을 치유해온 정신과의사가 엄선한 인생에서 버려도 될 42가지 생각들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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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생각이 좀 많은 편이다. 걱정도 많은 편이다보니 생각은 더 많다. 최근의 사태 덕분에(?) 걱정과 생각은 더 많이졌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듣고도 내 머릿속에서 생각, 특히나 걱정을 몰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생각 비우기 연습』이란 책에 더 눈길이 갔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의 경력이라고 해야 할지 그 부분도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했는데 일본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면서 매달 40개의 기업에서 상담을 한다고 하니 비록 기업 내의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이지만 드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생각들을 비우도록 도와주는데 한 몫할테니 그런 다양한 경험들을 접한다면 도움이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무려 42개의 해법이 나온다. 적지 않은 해법이니 이 중 한 가지라도 나에게 도움이 될 방법이 있겠지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인간관계, 직장환경, 일에 대한 생각 비우기 방법을 알려주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칫 지나치게 장황한 설명을 담아냈다면 책을 읽다가 실망할 수도 있을텐데 책은 먼저 어떤 상황인지를 타이틀로 보여주고 사례로 등장하는 그 상황을 4컷 정도의 만화로 표현하고 있다. 확실히 좀더 그 상황이 현실감있게 그려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어서 그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쉽게 지우질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가 그 일이나 상황 등을 계속 가지고 있는 일종의 원인을 진단하는 셈이다. 그런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이 부분도 실제 상담을 하듯이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니 참 좋다.

 


때로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몇 가지 구체적 방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람 사는 곳은 대부분 다 비슷하구나 싶은 것이 이 책에 담긴 고민들은 회사원이기 때문에 한정된 고민이나 생각도 아니고 일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만이 고민할 수 있는 것들도 아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해봄직한, 그리고 어쩌면 여전히 하고 있을 다양한 고민들-인간 관계나 직장의 환경,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에 대한 사례 제시와 해결 방안이라는 점에서 머릿 속이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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