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쓸모 - 나를 사랑하게 하는 내 마음의 기술
원재훈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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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쓸모』라니 제목이 참 직설적이다. 대놓고 시가 쓸모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시의 효용가치에 대해 어떻게 주장하고 있을까? 예쁜 풍경 그림이 '시'라는 장르와 만나 상당히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시의 쓸모, 좀더 구체적으로는 시를 쓰는 행위에 대한 가치를 설명하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쓰는 것과 같다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의 문학 장르이기에 이를 함축적 언어에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대상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과 관찰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진다.

 


책에는 시도 많이 나오지만 그 시들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도 제법 등장한다. 그러니 단순히 시집으로만 구분할 수 없는 책으로 마치 시 해석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하나의 시에 대해서 그 시를 어떻게 썼고 어떤 과정에서 탄생했고 어떤 기법이 쓰였는가와 같은 이야기도 함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책 제목과 부제에 따른 문학 교양 강좌를 듣는 기분이다.

 

그리고 시라는 것이 단순히 좋은 것, 그리고 감정의 형태만을 담아내지 않고 시를 쓸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라든가 그와 관련한 작가님이 하게 된 생각도 언급하고 있어서 좀더 깊이 있는 시 읽기와 해석이 가능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책 속에 수록된 시에는 해외 유명 시인의 작품들도 실려 있기 때문에 그런 시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익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였다. 특히 책에 적절하게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이 시와 어울어져 자칫 시에 대한 이해나 시 쓰기에 대한 강연으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흐름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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