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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들려왔다.
갈까마귀가 두 번재로 우는 소리.
이번에는 분명히 위험을 경고하는 소리였다. 임박한 위험이 아니라, 저기 어딘가에서 기다리는 숙명을 알리는 소리. 그 숙명은 아주 오래전부터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결코 잊지 않고. 큰 일이었다.'(p.91)
15년 전 이들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칼과 로위는 이렇게 변해버린 것일까?
게다가 두 사람의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새삼 부모님의 사고와 관련해서 왜 경찰관은 그 캐딜락을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것인지....
이미 시간을 흘렀지만 그때 발생했던 사건은 여전히 멈춰있는것 같은 이야기.
어쩌면 칼이 집으로 돌아와 어디로보나 사기 같은 호텔 사업을 계획하는 것도 이 날의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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