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문지아이들
브라이언 플로카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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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세상은 돌아간다. 그건 이 세상의 곳곳에서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내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 시대에도 그러했다.

 

세상에 두려움에 휩싸였을 때 직업 의식을 뛰어넘는 봉사와 희생 정신을 보여준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일상은 멈춘듯 했지만 우리의 삶은 유지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은 너무나 달라져 버렸다. 위드 코로나로 다행히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는가 싶던 현실도 다시금 확진자 수의 폭증으로 방역 강화와 봉쇄라는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수 년동안 이런 방역과 치료의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일상에서 누군가의 물건을 배달하고 차량을 운행하고 또 위급상황에 출동을 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순찰을 돌고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등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도시 곳곳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세상이 유지되도록 하는 사람들을 담은 책이 바로 브라이언 플로카의 그림책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칼데콧 상과 로버트 F. 시버트 아너 상을 수상한 바 있는 브라이언 플로카는 이 책을 통해서 유레없는 팬데믹 사태에 도시가 록다운(이동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예외적으로 도시 곳곳에서 움직이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여전히 세계는 코로나 사태와 힘겹게 싸우고 있고 최전선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에겐 위드 코로나는 또다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고마움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애써주시는 분들의 노고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동화나 영화 속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슈퍼 히어로가 나타나 극적으로 이 사태를 끝내주겠지만 우리는 지극히 현실적인 순간을 살아가기에 그런 극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가 지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함께 이겨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좀더 고취시키며 한편으로는 힘든 나날들이지만 서로에 대해 고마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 힘든 시기에 아주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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