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보여행 50 - 마음이 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이영철 지음 / SIS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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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걸 좋아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집 근처의 산책로를 종종 걷는다. 걷기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때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1시간 정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처음에는 좀 힘들어도 며칠 계속하면 같은 거리를 걷는 시간도 빨라지고 그래서인지 같은 시간에 걸을수 있는 거리도 더 많아진다.

 

최근에는 추워진 날씨도 조금 주춤한데 여전히 산책을 좋아하고 걷기를 좋아해서인지 이렇게 도보 여행을 다룬 책들, 또 걷기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순례길과 관련된 책을 보면 관심이 가는것 같다.

 

 『세계 도보여행 50』는 나처럼 걷기를 좋아하고 여기에 여행까지 좋아하는 경우라면 관심있게 볼만한 책이다. 이제는 해외여행도 점차 가능해지고 실제로 다녀온 사람, 떠난 사람도 있는 가운데 걷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을 벗어나 국내외의 걷기에 좋은 길들을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안전한 방법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걷기 좋은 길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참 좋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책에서 담고 있는 곳들은 저자가 2년 전에 이미 출간한 바 있는 『세계 10대 트레일』중 5개의 코스와 국내 5곳, 그리고 45곳에 달하는 세계의 도보여행길을 실고 있다고 한다.

 

먼저 국내 도보 여행길을 시작으로 해도 좋고 기회가 닿는다면 세계의 걷기 아름다운 길에 도전해봐도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여행 프로그램에서 본 이탈리아의 친퀘테레에 가보고 싶어진다. 사실 이탈리아 친퀘테레 트레킹은 5개의 지중해 마을을 일컫는 것으로 지중해를 끼고 있어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스페인의 순례길이 내륙을 걷는다고 하면 이길은 해안이 있고 힘들 경우 마을을 지나는 기차를 이용해도 되고 다섯 개의 마을 중 한 곳에 묵어도 괜찮을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해외의 낯선 지역을 걷는게 다소 걱정스럽다면 아무래도 국내는 익숙하니 걷는데 있어서 부담이 없으니 도보여행의 시작을 여기에서부터 해도 좋을것 같긴 하다.

 

책에는 50개의 국내외 도보여행 코스가 소개된다. 각 코스의 총 거리나 소요 시간, 지형 등을 지도로 먼저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이나 시간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곳에서 도보 여행을 하면 될 것이며 아무리 도보 여행이라고 해도 주변의 풍경이라든가 인접 도시, 볼거리, 숙박시설, 안전 등을 고려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으로 선택해 걸어도 좋을 것이다.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이 책에 소개된 순례길을 걷거나 아니면 아예 트레킹을 목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해외까지 가서 매일 걷고만 있긴긴 힘들테니 일정을 고려해 짧은 코스라도 도보여행을 경험하고자 코스를 일정에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특히나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의 대도시 보다는 소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코스들을 알게 된 매력적인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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