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 애써 바꾸지 않아도 그냥 나로 살아도
이진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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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지나치게 남들 눈치를 보고 사는게 아닐까? 뭔가 내가 예민해서이고 인내가 부족해서이고 또 노력이 부족해서이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신이 정말 남들에게 욕을 먹어도 될 정도의 이기적이거나 예민하거나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그런 사람들 분명 있을 것이다. 소위 예의없는 사람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알고 정의와 공정이 무엇인지 알며 적극적이진 못하더라도 배려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마치 세상은 우리를 향해 마치 넌 좋은 사람이 아니니 더 노력해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평소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자신이 정말 남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무례하지 않다면 조금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이 우선인 채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나를 미워하는 사람 있다면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굳이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그럴 시간에 나를 더 사랑하고 남들의 질타어린 말이 정당하게 나를 위한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라면 가끔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조금은 뻔뻔하게(이게 과연 뻔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도 문제없지 않을까?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 사람 하나 날 싫어한다고 내 인생 망하지 않아."

 


애써 자신을 타인의 잣대, 세상의 착하고 좋은 사람의 잣대에 맞춘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 책이 이진이 작가님의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이다.

 

마이 웨이를 외치는 글이다. 그렇지만 절대 무례하지 않다. 인간관계, 남의 잣대에 자신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할까? 누구보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작가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작가님의 삶의 축소판 같은 이야기는 상당히 솔직하게 표현된다. 어떻게 보면 치부일수도 있는 이야기들. 그러나 이런 솔직함이 이 책의 무기다. 아마도 자신의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이야기하기에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진정성있게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듣기 좋은 미사여구로만 담겨진, 예쁜 그림이 가득한 그림에세이라면 한 문장 한 문장에 마음이 울컥하지도 않을 것이고 '그래 좀 이렇게 산다고 누가 어떻게 되지도 않는데 좀 어때?'라는 생각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때로는 솔직한 원망의 말도 털어놓고 자신을 위해 애써준 사람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 자신의 부족한 행동에는 미안함도 고백한다. 마냥 나만 잘 살겠다고 말하지도 않고 나는 무결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부족하기에 미한했던 마음들, 지나간 날 속 그러지 못했던 응어리진 마음들, 그리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로 한 마음들을 담담하지만 솔직한 표현으로 그려낸 에세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글은 처음이였으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가님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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