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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선주 옮김 / 정은문고 / 2019년 5월
평점 :

엔틱한 삽화와 전반적인 책 분위기(표지의 클래식함이라든가 상당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페이퍼북 같은 종이재질 등)를 생각하면 마치 오래된 고전 문학 작품 중 소설을 접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 게다가 제목도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나는데 사실 이 책은 제목 아래의 저자를 보면 알겠지만 대중에겐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알렉상드르 뒤마의 에세이다.
이분이 쓴 에세이가 있었던가? 사실 이 자체가 처음 접하는 소식인데 이 책은 무엇보다도 동물 에세이라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그렇다면 영화나 뮤지컬 등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 고전문학의 거장 알렉상드르 뒤마가 선보이는 동물 에세이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 먼저 몽테크리스토성은 알렉상드르가 살던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집을 지을 당시 그는 이미 상당히 성공한 작가로 부와 명성을 날리고 있었는데 이때 그는 이폴리트 뒤랑이라는 역시나 당시에 유명했던 건축가에게 이 집의 건축을 의뢰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몽테크리스토성이라는 이름은 뒤마가 붙인게 아니라 이후 사람들에 의해 불렸다고 하니 아무래도 그의 작품이 영향을 미쳤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지어진 몽테크리스토성에서 여러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시기는 1847년 전후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동물들 수준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작은 동물원이라고 불러도 좋을것 같은 그곳에서 뒤마는 동물들과 여유를 즐겼겠지만 그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해낸걸 보면 영락없는 작가구나 싶어진다.
이는 그가 기르던 동물들의 이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뒤마는 자신이 기르는 동물에 무슨 이름을 붙인들 본인의 자유겠지만 재밌게도 그는 그 동물들에게 유명인사들, 셀럽들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어쩌면 자신이 아는 유명인사들의 모습을 그 동물에게서 발견했던게 아닐까.
그렇게해서 이렇게 또 하나의 이야기책이 탄생했으니 그의 관찰력과 인간에 대한 탐구 정신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인 그런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