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호와 상징 사전
D. R. 매켈로이 지음, 최다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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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상징은 전세계적으로 통일될 경우 일관성으로 인해 세계 어디를 가도 사람들은 그것의 의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공통된 의미이기 때문에 식별과 사용 등의 편리성이 있다. 표준화된 기준이 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자를 모르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서 좋은데 이런 기호와 상징을 하나로 모아놓은 책이 바로 『세계의 기호와 상징 사전』이다.

 


사전이라는 말에 걸맞게 책은 하드커버에 두툼한 종이 재질, 그리고 1001종에 이르는 다양한 기호와 상징을 담고 있다. 1001종을 분류한 테마만 해도 무려 20가지다. 연금술부터 시작해서 문서와 문장 부로로 끝나는 책의 내용을 보면 알아두면 여러모로 유용한 정보도 있어서 상식 축적의 목적으로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다.

 

이런 것도 기호와 상징에 들어가나 싶게 지폐도 나오고 국기도 생각해보니 포함될 수 있겠구나 싶다. 교통 표지판은 아무래도 많이 보는 것이다보니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이와 관련해서 고대 암각 문자와 비교한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암각화의 문자가 교통 표지판의 간결화된 그림체와 유사해서 신기할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의학 분야의 미드를 보면서 병원 경영진에 속하는 인물이 슈트 깃에 항상 막대기를 감싼 뱀 모양의 뱃지를 하고 있어서 과연 무슨 의미일까 싶었는데 이 책에 딱 그 뱃지가 나와서 그 궁금증을 풀기도 했다. 이름하여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였다. 미국 의학협회였던 셈이다.

 

사실 분야를 묘사한 내용도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비현실적인, 환상이나 신화의 대상을 소개한 내용은 좀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데 말 그대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에 책을 통해서 처음 보는 것도 그리고 모습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의미나 무엇을 상징화한 것인지를 알지 못했던 경우에는 그 궁금증이 해소된 경우도 있다.

 

전세계의 모든 기호와 상징을 담았다고 할 순 없지만 1001종이라고 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고 또 무심코 보고 말았을 다양한 기호와 상징이 의미하는 바를 적어도 이 책에 담긴 것들만큼은 제대로 알 수 있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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