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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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권이 언제 출간되었더라... 분명 1, 2권을 모두 읽었는데 시리즈의 최종작인 『폭풍의 시간』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무려 6년 만의 완결판이라는 이야기에 오래되긴 했구나 싶어진다.

 

처음 1편을 읽을 때부터 기구하다고 해야 할지, 너무 잔혹하다고 해야 할지... 아마 지금 다시 읽어도 왠만한 강력범죄는 다 포함되는 시리즈일거란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2권인 『끝나지 않는 여름』을 완독한 후 든 생각이란 주인공이 이제는 좀 괜찮아지는건가 싶은 약간의 기대였던것 같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특유의 무수한(?) 등장인물들. 그녀의 어떤 작품이든 등장인물이 참 많다. 게다가 그들은 소위 한 명만 건너 뛰면 서로 연결된 인물들이라 때로는 그들의 관계를 정의하기가 힘들어 누가 좀 인물 관계도를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떡하니 그 바람이 실행된다.

 

일종의 가계도인 셈인데 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관계도만 봐도 얼마나 다사다난한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긴장될 정도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젠 좀 행복해지나 싶었던 셰리든 그랜트는 그 지역의 명망있는 의사 폴 서튼을 만나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것 같지만 또다시 그녀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구한 운명이다. 폴을 만나기 전 그녀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면 이후로 그냥 아무렇지 않게 행복하게 살았다는 말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번 완결판에서는 그녀의 과거가 다시금 발목을 잡고, 한편으로는 그것을 정리하고자 현재를 굿굿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애정을 듬뿍 받는셰리든이라 그런지 완결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셰리든이 행복해지는데 크게 일조를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한 소녀가 겪기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게다가 그 일들이 그저 사춘기 시절의 겪음직한 일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은 불안감을 남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셰리든이 일종의 스타가 되어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었던 작품이다.

 

워낙에 극적인 장면들이 많았고 한편으로는 자극적인 부분도 많았기에 그녀가 음악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미스터리 스릴러인 장르소설에서 살짝 그 궤도를 달리한것 같은 느낌도 들긴 했지만 대장정의 마무리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말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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