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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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판타지한 분위기의 표지가 인상적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문명』이다. 전 2권으로 구성된 작품은 마치 인류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보여주는것 같은 시대적 배경으로 펼쳐진다.

 

벌써 1년이 넘은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상 속에서 함께 할거라고 하던데... 그나마 괜찮아지고 나면 또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인류를 대혼돈에 빠져들게 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소설 속의 배경이 된 공간 역시도 그렇다. 전염병이 발생해 지금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세계의 일부 국가이긴 하지만 테러와 전쟁으로 세상은 점점 더 인간이 살기에 힘든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그런 공간에서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고양이라는 점이 상당히 신선하다면 신서한 설정이랄까. 특히나 주인공격인 바스테트라는 고양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 중 하나인  『고양이』의 주인공이였던 것. 그러니 기회가 닿는다면 전작을 먼저 읽어보고 『문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세계적인 도시 파리가 테러, 그리고 그 영향에 의한 전염병으로 피폐화되면서 주인공인 바스테트는 자신의 집사인 나탈리,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고 이때 (무려 이름이) 피타고라스라는 고양이까지 합류해 자신들만의 문명을 만들고자 하지만 그나마 평화롭던 시간은 전염병 이후 파리를 장악하다시피한 쥐의 번식이 역시나 바스테트의 공간에도침범하면서 섬이라는 특수 공간 때문에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고양이 종족, 그리고 도시를 점령해버린 쥐들의 대결 아닌 대결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호령했던 인간이 이제는 이 두 종족 사이에서 중간계마냥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주도권이 더이상 인간이 아닌거 같다는 설정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기괴하고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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