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가
송세진 지음 / 오늘산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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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된 요즘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행을 추억하고 언젠가 되었든 다시 떠날 그날을 준비한다. 그중 전문 여행작가분들의 글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 이전의 여행 이야기를 담아낸 경우가 그렇다.

 

작금의 사태로 여행 도서가 불황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직접 떠날 수 없으니 대리만족을 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이런 장르의 책들이 더 인기를 얻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인이라면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다 경험했다는 저자는 이후 직장을 그만 두고 이름만큼은 그럴듯해 보이는 프리랜서, 그리고 여행 작가로서 활동한다.

 

책에는 저자가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을 떠난 곳에서의 경험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는데 그속에는 자신만의 이야기도 있고 가족 여행기도 나온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한 사람, 특히나 여행 작가라고 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편견에 대해 작가 개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중 하나를 보면 사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아니면 시간이 많거나 (어쩌면 둘 다거나), 외국어에 능통하거나(특히 영어) 하는 등의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의외로 다른 여행 도서의 작가분들을 봐도 그렇고 앞서 언급된 내용들은 그렇지 않다가 많았다.

 

떠나기 전의 설렘, 또 여행 중 경험하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일들을 보면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인지상정인 경우도 있지만 또 여행자를 속이려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여행기도 담고 있지만 여행자들을 위한 팁을 알려줌으로써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의 여행기가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여행 중에 평소 하지 않았던 경험들을 통해서 여행이 좀더 의미있기를 바라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이럴려고 여행갔나 싶을 정도로 주말이나 휴일 집에서 소위 빈둥거리며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동네를 산책했던 여행기도 들려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여행기도 그리워질 때가 있다니 생각해보면 빡빡한 일정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요즘으로 치자면 인증샷 남기는 여행이 아니라 마치 현지의 생활인 같은 여행기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지 않았나 싶다.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 보다는 풍경 좋은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고 또 동네 산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기에 이런 여행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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