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생명 과학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윤소영 지음, 김성연 그림 / 다락원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상당히 유익할것 같다고 생각한 책이 바로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시리즈이다. 다양한 분야별로 이미 여러 권의 도서가 출간되어 있고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바로 <생명 과학> 편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몸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명 과학>편은 더욱 유용하지 않았나 싶다.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분명 생명 과학이라는 분야에 걸맞는 내용이나 실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평소 생활 속에서 경험했거나 또는 궁금하게 생각했을 수 있는 것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해 보이고 지나치게 전문가들의 이야기 같지만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주제들을 등장시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어 화제가 되었던 멍 때리기 대회가 사실은 신경계와 관련이 있다거나 초콜릿을 먹는 것이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되어 있고 또 코딱지, 코골이, 화가 나면 초록으로 변하는 헐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충분히 재미난 이야기 천지이다.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생명 과학적으로 접근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하고 독감에 걸렸을 때 우리가 아플 수 밖에 없는 이유라든가 이제는 많이 들어 보아서 그 용어는 익숙하지만 사실 자세히 설명하기엔 또 어렵게 느껴지는 DNA, 꿈에 대한 이야기, 북극곰의 흰색에 대한 실체(?)도 밝혀낼 수 있는 책이다.

 

끝으로 생명 과학 편에 지구의 탄생을 담고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다. 인류의 탄생 이전에 지구가 존재했기에 이곳을 무대로 인류가 지금까지 무궁한 역사를 탄생시키고 발전시켜 왔음을 생각할 때 의외일수도 있으나 신의 한 수 같았던 내용의 배치였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큰 판형에 그림을 통해 내용을 이해를 돕고 궁금한 내용을 화두로 던진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내용을 진행시켜 나가기 때문에 생각의 확장을 이룰 수도 있는 책이다. 또한 책의 내용이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각각의 내용이 어느 학년의 어떤 내용과 관련이 있는지도 제목 옆에 표기해두어서 시리즈를 잘 활용하면 더욱 유용할 책이다.

 

단순한 흥미나 호기심 해결 차원을 넘어 학습 효과도 있는 책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