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의 세계 - 어느 미술품 컬렉터의 기록
문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나치게 많은 것을 수집하는 일종의 저장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정말 한 분야를 파고들어 화제가 되어서 방송 출연 등과 같은 유명인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그냥 좋아서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재테크 수단으로 무엇인가를 수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훗날 그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엄청난 부의 창출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이 어떤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간혹 해외 사례로 우연히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산 물건이 유명 화가의 그림이라든가 유명 작가의 친필 원고나 초판본이라는 사례도 종종있긴 하지만 그것은 알고 샀다기 보다는 운에 가까운 일이다. 

 

그렇기에 '어느 미술품 컬렉터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수집의 세계』는 막연하게 요즘 주목을 받는 수집에 관련한 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들려줌과 동시에 실제로 수집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수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수집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경매와 낙찰이 떠오르고 이는 또 수억에서 수십, 수백 억원에 달하는 고가품을 떠올리면서 당연히 엄청난 자산가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겠지만 이 책의 저자만해도 우연한 기회를 시작으로 평범했던 대학생이 지금은, '저걸 가격으로 환산하면 도대체 얼마야?' 싶은 솔직한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작품들을 수집하기에 이르기까지의 무려 50년에 이르는 수집가로서의 활동기를 담고 있으니 만약 관심이 있어 실제로 수집을 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던 사람들, 그리고 수집가의 이야기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수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흥미로웠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별개 다있고 이런 걸 다 모을 수도 있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수집을 할때 이후 어떤 작품들이 좀더 가치가 있는지를 알려주어 작품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참 좋았던것 같다. 

 

또 작품의 가치와 관련된 저작권이라든가 아니면 우리가 흔히 어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때 이 대표작이란 어떻게 결정되는가와 같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타이틀을 보면 '정말 그러내?!'싶은 궁금증을 저자가 직접 정해서 그에 대한 대답을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꼭 수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픈 사람이 아니더라도 예술작품에 관련한 이야기로서 접근해 읽어봐도 좋을 교양서가 아닐까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