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물리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정성욱.이재아 지음, 김성연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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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수학은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 과학 분야를 일상생활 속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원리와 접목해서 알아간다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물리』는 바로 그런 취지에서 탄생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 속에는 30가지의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물리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의 취지를 보면 일상과 물리라는 과학의 원리의 접목을 통해서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고 또 이것이 초등과 중등 교과 단원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기에 실제로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실험도 담고 있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이 더욱 반가울 요소이고 그렇지 않은 아이에겐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

 

 

총 30가지의 물리 원리를 보면 정말 딱히 우리가 물리라고 분류하려고 생각만 하지 않았지 의외로 많고 또 실제로 우리가 경험했고 할 수 있는 일들이라 더욱 친숙하게 느껴져서 그 원리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실제 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분명 이 원리들이 떠오를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중 몇 가지를 보면 컴퓨터에서 보안이나 또는 그 반대로 범죄 행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든, 컴퓨터 속의 저장된 정보들을 지우는 원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때 나오는 것이 바로 자기화이다.

 

특히 이 내용과 관련해서 은행 통장 뒷면에 있는 까만 띠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우리가 물건을 사서 계산할 때 찍는 바코드가 바로 이 띠에도 숨어 있음을 알게 해준다. 사실 이건 나 역시도 몰랐던 부분이라 집에 사용하지 않는 통장이 있나 찾아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
 


이외에도 안전사고와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을 빛을 굴절로 인해 계곡물이 실제보다 깊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흔히 우주 탐사와 관련해서 몸이 둥둥 뜨는 이유를 알 수 있기도 하다.

 

언뜻 듣기만 하면 뭔가 마술 같은, 아니 오히려 거짓말 같은 이야기일수도 있는 얼음으로 불 피우기 원리는 이 얼음이 렌즈 역할을 하고 나아가 볼록 렌즈 기능으로 빛을 모아주기에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왠지 생존법칙 같아 더 기억 속에 저장하고 싶었던 내용이다.

 


이외에도 욕조 물을 빨리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 유용할 팁으로 열의 성질을 활용하고 있는데 보통 히터가 아래에 있고 에어컨이 높은 곳에 설치되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찬 공기는 위에서 아래로 따뜻한 공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찬물을 받아두고 샤워기를 그 물 안 담아 따뜻한 물을 틀면 빨리 데워지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 생활 속에 왜 그럴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던 질문들에 대해 물리라는 과학이 친절하게 답해주는 책이다. 여기에 설명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내용은 키노트로 정리가 되어 있고 내용과 관련한 퀴즈를 통해서 물리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알아볼 수도 있다.

 

또한 각 이야기에는 이 내용이 초등과 중등 어떤 영역에서 다뤄지는지 교과연계 표기가 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를 만나는 동시에 학습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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