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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 전격 비교 관찰 생물도감 ㅣ 에그박사 시리즈
에그박사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0년 9월
평점 :

에그박사는 꽤나 유명한 사람이였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언택트 수업이라고 온라인 E학습터를 할때 과학 과목에서 화석을 공부할 때 이 분의 유튜브 동영상을 봤을 정도이니 말이다. 아이의 교육을 지도하면서 함께 보니 일단 재미있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만 방송을 제작하지 않아서 부모의 입장에서는 더 좋았던것 같다.
그런 에그박사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생물들을 비교한 생물도감을 펴냈다. 가끔씩 동물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 가장 궁금했던 치타, 표범, 재규어의 차이였다. 비슷해 보이지만 셋의 무늬가 다르다는 사실을 비교적 최근에서야 알았는데 이 책의 표지에 딱 그 비교가 나와서 신기했다.
내가 신기한만큼 아이도 신기해한다. 아무래도 한창 동물, 식물 좋아할 나이이고 특히나 동물은 키우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하다보니 더욱 눈여겨 보게 되는 책이였던것 같다.

책에서는 총 3개로 생물 종을 나눠서 소개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곤충관을 시작으로 동물관, 수서생물관이 그것이다. 확실히 곤충이 먼저 나오는 부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이 관찰학습을 넘어 키우고 싶어하는 생물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도 호감도를 증폭시킨다.
겉모습만 보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 차이가 나는 생물들, 곤충편은 확실히 더 그런 부분이 있다. 평소 곤충을 잘 보기가 힘들어서일까? 직접 키우거나 하지 않으면 곤충 채집도 잘 하지 않는 요즘이라 이렇게 책에서가 아니라면 자세하고 꼼꼼하게 볼 기회도 흔치 않아서일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3종류의 생물관을 나눠서 각각에 해당하는 생물들 중 비슷한 생물들을 전격비교하고 있는데 먼저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구별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는 점도 흥미롭다.
비슷한 곳에 살고 비슷한 모습이라 싱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마치 다른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어 집중해서 보게 된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생물을 실고 각각의 생물을 크게 그리고 부분부분 어떻게 다른가를 알려준다.


앞 페이지에는 둘의 모습을 각각 비교하면서 특징에 주목하고 생물학적인 정보들을 알려준다면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둘의 결정적인 차이, 그리고 덧붙여서 알아두면 좋을 흥미로운 관련 상식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듀공과 매너티의 싱크로율은 무려 90%이며 그래서인지 구별 난이도는 별 다섯개로 최고이다. 그만큼 구별이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싱크로율이 높다고해서 구별 난이도가 다 어려운건 아니지만 이렇게 표기해두는건 흥미롭다.
이 둘의 결정적 차이는 꼬리 모양의 차이, 앞지느러미, 그리고 입술의 차이다. 그런데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사실 구별하긴 쉽진 않을것 같다.
덧붙여 생물 상식을 보면 지금은 없어진 스텔러바다소라는 큰 바다소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주니 보다 폭넓은 정보 습득의 차원에서 잘 구성된 책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