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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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진 요즘, 조금씩 상황이 나아진듯 하여 여행 상품이 조심스레 팔리고도 있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보니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책이나 여행 프로그램, 이전의 사진과 추억에서 찾으려는 사람도 덩달아 늘고 있는데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는 믿고 보는 여행전문작가 백상현 님의 신작 에세이이다.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저스트고 스위스』, 『동유럽 소도시 여행』, 『누구나 꿈꾸는 유럽 여행지 100』 등의 많은 도서들, 특히나 유럽 여행 도서들을 집필한 분으로 무려 20년이 넘도록 여행을 하며 살았다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 싶은 마음도 든다.

 

 

워낙에 유명하셔서 그런지 이분의 책을 나 역시도 많이 만나보았고 집에도 여러권 소장하고 있고 또 TV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본 적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 유럽 여행이 베테랑분이 펴낸 여행 도서이기에 더욱 궁금했고 기대되었다.

 

무엇보다도 "다시"라는 문구가 상당히 눈길을 끄는 여행도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시절. 분명 다시 오리라 믿으며 다시 여행을 할 시간을 기약하면 만나 본 이 책은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멋지다.
 


 

책은 여행 스냅 사진을 모아놓은 하나의 앨범처럼 보여질 정도인데 보통 여행도서가 테마나 지역 등으로 나눠서 그곳을 어떻게 여행하는지 이동경로나 교통편, 숙박시설, 관광지, 음식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면 이 책은 하나의 장면에 4가지의 테마에 어울리는 모습을 담아내 그곳에 대한 작가의 추억, 그리고 그 장소의 소개가 간략하게 정리된 구성이다.

 

무엇보다도 책이 소개하는 장소가 너무나 많고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가만히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될것 같고 특히나 사진이 질이 좋아서 책을 소장하고픈 마음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책 속의 여행지들을 보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 다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디로 가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없이 떠날 수 있도록 미리 정해보면 나름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봐도 좋지 않을까?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다시 여행을 가게 될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여행에 목말라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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