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알고 싶어 미국정치 - 인포그래픽으로 공부하는 미국의 정치, 정부 그리고 대통령 어렵지만 알고 싶어 시리즈 1
자라 컨 지음, 강보미 옮김, 카리사 라이틀 디자인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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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국이 국제정치에서 갖는 위상은 크다.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 비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그 역사의 시작이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세계최강국이라는 말에 걸맞게 되기까지의 미국 정치사에 대해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어렵지만 알고 싶어 미국정치』이다.

 

사실 처음 인포그래픽이라는 말에, 그리고 표지 때문에 어린이용 도서인가 싶기도 했지만 굳이 못 볼 정도로 어렵진 않지만 오롯이 어린이 도서라고 하기엔 다소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미국 정치사를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만든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총 5장에 걸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미국 정치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어쩌면 미국 정부의 건국이념과도 통하는 계몽주의 사고를 시작으로 초기 영국의 식민지로 개척되었던 13개 지역에 대한 이야기, 영국 본토의 세금 부과와 이에 대한 반란에서 촉발된 미국 독립 혁명으로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지금의 연방국가가 탄생하기까지의 내용도 만나볼 수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의 초석이 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이후 나오는 내용들은 미국 건국 이후의 이야기로 미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대한 것들인데 삼권분립, 우리나라와는 다른 상하의원제, 연방국가 특유에서 오는 연방 대법원과 주 법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이나 우리나라와는 또 어떤 점이 다른가를 알아볼 수도 있다.

 

최근 미국은 대선을 치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정식 취임했다. 유례없는 의회난입과 총격사건, 탄핵소추 등에 이르기까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선거 당시 세계의 관심이 미국으로 쏠렸는데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선거제도나 그에 따른 조금은 낯선 용어들을 책에서는 자세히 정리해두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선거와 투표가 이뤄지고 각 양당에 유리한 지역을 뭐라고 하는지 등과 같은 뉴스에서 들어봤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 있었고 다시 보니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선거 전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이후 대통령와 행정부에 대한 이야기에서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새로운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관련한 이야기, 퍼스트 레이디의 요즘 역할, 트럼프 대통령 탄핵 때문에 아무래도 눈길이 갔던 미국의 탄핵 절차도 나온다.

 

미국의 지방 정부와 국가 기관은 아니나 입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익 집단에 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선거제도에 눈길이 갔던것 같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쉽게 읽히고 중요한 포인트를 잘 정리해두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라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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