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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박균호 지음 / 소명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책이 바로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쩌면 한번쯤 궁금했을지도 모를 이야기도 있고 책을 통해 처음 생각해보는 부분도 있지만 어찌됐든 전체 내용은 책과 관련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책속에는 평소 나 역시 궁금했던 것에 대한 해답이 나오는데 바로 각 출판사마다 있는 소위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와 관련한 것이다. 아마도 왠만한 대형 출판사는 이 시리즈를 가지고 있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을텐데 이 책들은 번호가 있다. 이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바로 이 순서를 어떻게 정할까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말하자면 과연 이 시리즈의 1번은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선정했을까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전부 읽지 않았고 솔직히 몇 권까지 나온지 모르는 상태인데 364번이 비어 있다고 한다. 왜 비어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실려 있는데 이건 몰랐던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왠지 서점에 가면 이 시리즈 전집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으로 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볼것 같아지는 내용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샘터의 서포터즈를 활동하면서 월간 샘터가 휴간 된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휴간 결정이 취소되었었는데 책에는 이 이야기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일이다.
최근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교과서를 함께 보고 학습 지도를 할 일이 생기면서 새삼 우리가 배울 때랑 참 많이 다르구나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럼에도 교과서는 교과서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느 정도의 정형화된 틀은 있기 마련인데 스웨덴의 경우에는 이를 뛰어넘어 발상의 전환으로 아동소설을 지리와 역사 교과서로 활용하는 사례를 보여주어 참으로 흥미로웠다.
『닐스 홀게르손의 신기한 스웨덴 여행』이라는 책이며 현재는 절판이 된 상태라고 하는데 문학적 가치도 높다고 하니 과연 어떤 책인가 궁금해져서 나 역시도 도서관 검색을 해보고 싶어진다.
이처럼 다양한 책 이야기(개인적으로는 대체적으로 잘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가 소개되어서 그런지 읽다보면 그 책이 궁금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올해 책 읽기를 목표로 세운 분들이 있다면 이 책 한 권을 살포시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