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똑똑한 돈 설명서
라슈미 시르데슈판드 지음, 이하영 옮김 / 솔빛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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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만 해도 아이가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아는체 해서도 안되고 나서서도 안되는 것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인식이 달라졌다. 경제관념은 어릴 때부터 키워줘야 하고 나아가 금융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해졌다. 부자들도 어릴 때부터 이런 부분은 중요하게 신경쓰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돈'과 관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똑똑한 돈 설명서』는 상당히 괜찮은 책인것 같다.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돈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 과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데 처음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에서 조개껍데기가 돈처럼 사용되던 시절을 지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의 등락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많은데 솔직히 아직도 비트코인은 잘 모르겠다는 것인 솔직한 심정이다. 그렇기에 책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에 대해 모두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지금의 현황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돈을 버는 방법도 나오는데 사실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주목받는만큼 이 시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미 그런 사례가 나오고 있는만큼 미래의 유망 직업이라든가 아니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자신의 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인이 된 사람들의 사례를 읽으면서 정해진 틀을 벗어나 창업(사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점은 의미있는것 같다.

 

물론 아이들에게 사업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직업이 있고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로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이중에는 스티브 잡스나 이케아 창업자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분명 자국에서는 꽤나 큰 사업체의 오너가 된 10대도 있기 때문이다.

 

또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이야기는 뒤이어 나올 저축이나 돈을 불리는 투자 등의 방법과 하나로 묶어서 보면 좋을것 같은데 결국 저축이나 투자 등도 자신에게 있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와 무관하지 않고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쓰는 것도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부에 대한 이야기는 의외다 싶기도 했고 기존의 경제관점에서라면 솔직히 보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지만 돈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과 관련해서 어떤 단체에, 어떻게 지원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내용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기대 이상의 내용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만약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있으며 초등 3학년 이상 쯤 된다면 이 책은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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