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쉬겠습니다 - 매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책
고이케 히로토 지음, 아사노 페코 그림, 전지혜 옮김 / 세개의소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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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있어도 왠지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어서 마냥 쉬지 못하고 뭔가 나중에 해야 할 일을 괜시리 리스트로 적는다. 그렇다고 다 지키는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면 쉬어도 알차게 쉬는것 같은데 막상 그러고 나면 쉬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참 이게 뭔가 싶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고 만나보고 싶었던것 같다. 바로 『오늘은 좀 쉬겠습니다』이다. 선전포고 같기도 하고 진짜 쉼의 시간을 갖고 싶은 작은 소망 같기도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제로 적힌 '매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책'이란 말에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방법론을 담았다고 보면 좋을것 같은데 가볍게 해볼만한 셀프 케어 아이디어라고도 표현한다. 그리고 피로를 네 단계로 나누고 총 4개의 아이콘을 상단에 표기해서 쉼을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 나오는 목차가 바로 피로의 4단계이다. 뒤로 갈수록 단계가 높아지고 해결 방안이 제시되는 형식이다.
 


피로를 푸는 방법들을 보면 어렵지 않다. 평소 해볼만한 것들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신체적 활동을 통해 피로를 풀기도 하고 때로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바로바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좋다.

 

 

특히나 이 책이 좋은 것은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내용까지 가볍진 않다.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서 왜 이런 걸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에 그 어떤 책보다 신뢰감이 생기고 '그래?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당장 들기 때문이다.
 


운동, 먹는 것, 잠자는 것, 그리고 일상에서의 생활 등 다방면에 걸쳐서 해봄직한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먼저 목차에서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해봐도 좋고 처음부터 읽으면서 괜찮다 싶은 것들을 따라해봐도 좋다.

 

요즘은 선글라스 쓰고 다니는게 어색하지 않은데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멋을 떠나 자외선 차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득이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면서 올해부터는 나도 쓰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을 좀 멀리하라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이야기고 몸이 힘들고 지칠 때는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간편식을 먹으라고도 말한다. 또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으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침실 조명을 주황색으로 바꿔서 수면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비용이 들수도 있지만 주말마다 꽃을 사라는 말도 하는데 사실 많이 안사도 한 송이만 생화가 꽂혀 있어도 진짜 기분이 참 많이 달라진다.

 

일종의 가심비인셈인데 의외로 기분이 좋아진 경험이 있어서 이런 방법은 좋은것 같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방법들, 무려 120가지다. 하루에 한 가지만 해도 4개월은 실천할 수 있다는 단순한 계산이 아니더라도 이 엄청난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 하나 없겠는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쌓인 피로를 그때그때 풀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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