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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평점 :
지금도 서점가에는 명언과 관련된 책들이
많다. 그리고 여전히 많이 출간되고 있다. 명언의 출처도 다양하다. 픽션인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발췌된 경우도 있고 철학자, 정치가, 예술인
등의 실존 인물들이 쓴 글이나 실제로 한 말 등에서 발췌한 명언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읽어보았고 지금 또
이렇게 한 권의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이란 책이다. 이 책은 '오늘'이라는
키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저 명언이 한 권의 책에 수록된 것이 아니다.
책의 구성은 위의 이미지에서 보면 좀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다. 1월 1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에 이르기까지 1년 365일 동안 각기 다른 명언이 수록되어 있다는 말이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명언이 적혀 있는 구성인데 가장 위에는 마치 다이어리처럼 그날의 날짜가 적혀 있다.
1년 365일이 적혀 있지만 연도는
없으니 만년달력과 날짜형이 복합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탁상용처럼 생겨서 작은 사이즈에 하루에 하나씩 명언이 적혀 있어서 그날그날에 맞게
넘겨서 보도록 되어 있는 제품을 떠올리면 될것 같다.
다만, 이 책이 그런 탁상용과 다른 점은
일반 도서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과 명언이 나온 뒤에 그 명언의 출처와 함께 일종의 일화나 작가의 이야기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적혀 있는 명언의 출처는 다양하다. 소설
장르의 책이 출처인 경우도 있고 성경도 있다. 또 인물이 한 말에서 따온 것도 있는데 사실 그들이 다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꽤나 유명인사인 경우도 있다. 물론 딱히 출처가 없어 보이는 명언도 있다.
하루에 한 장 새로운 명언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날그날에 맞춰서 읽으면 되겠다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탁상용이 아니라 다소 효율성이 떨어지긴 한다. 한 페이지 읽자고 이 책을
펼치긴 좀 그럴테니 그보다는 오히려 책 전체를 1회독(또는 그 이상으로) 한 다음에 그 과정에서 괜찮다 싶었던 말을 따로 필사까지는
아니더라도(왠지 필사라고 하면 너무 거창해서 뭔가 글씨를 엄청 잘 써야 할것 같은 부담감이 생기니) 옮겨적어 두고 자주 펼쳐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지금 이맘 때쯤과 관련해서는
자신에게 좀더 용기를 주거나 힘이 나게 하는 말, 또는 위로가 되는 말 등을 위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무엇이 되었든, 어떻게 이
책을 사용하든 스스로가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든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자체로 목적을 달성한 것이 될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