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톡 5 - 현대 이야기 세계사톡 5
무적핑크.핑크잼 지음, 와이랩(YLAB) 기획, 모지현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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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인기는 여전하다. 덩달아 웹툰 작가분들에 대해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주 톡특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아 웹툰 드라마에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분이 바로 무적핑크 님이다.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그리고 그속에 있는 SNS, 그 SNS 중에서도 메신저를 주고받는데 빼놓을 수 없게 된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카톡. 바로 이 카톡을 한국사 중에서 조선왕조사를 결합시켜 조선왕조실록을 흥미롭게 풀어냈던 무적핑크님이 이젠 세계사로 무대를 넓혔고 그 시리즈의 대망의 마지막 편이 바로 『세계사톡 5 : 현대 이야기』이다.

 

 

『조선왕조실톡』을 본 사람이라면 대략적인 포맷은 알 것이다. 역시나 세계사 속 주인공들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설정, 역시나 재미있다. 첫 페이지에는 이 책의 기획 의도와 함께 세계사톡 출발을 알린다.

 

 

5권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는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대의 이야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냉전시대와 공산주의, 20세기의 결말이 나오는 순서이다.

 

역시나 세계사를 익숙한 카톡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흥미롭다. 익숙한 포맷이라 그렇고 웹툰을 표방하고 있으니 마치 실제 대화를 나누는것 같은 기분도 든다.

 

 

다만, 카톡 내용은 다소 재미있게 쓴 부분을 감안한다면 그 역사와 관련한 내용을 전부 담기란 어렵다.

 

텍스트에 한계가 있고 카톡이라는 것과도 맞지 않은데 이 카톡의 대화가 끝나고 나면 이어서 본격적인 세계사 이야기를 통해 관련 세계사를 보다 심도 깊게 다룬다. 그러니 내용적 보충은 카톡 메시지 이후에 나오는 정보를 통해 채우면 되는 것이다.

 

자칫 흥미 위주로 흘러갈 수 있는 내용을 여기에서 한번 잡아준다는 점이 좋다. 역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확실히 재미있는 구성이다.

 

 

카톡 메시지라고 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다량의 세계사 이야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자료조사가 필요한 작업이였을거란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카톡이 재미나 다소 희화한 그림이라 해도 사실을 역사 내용에서는 없는 내용이나 잘못된 내용을 기록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이 책이 전체 세계사의 흐름을 모두 잡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5권에 걸쳐서 굵직한 흐름은 파악할 수 있고 여기에 좀더 자세한 내용을 덧붙인 깊이있는 이야기를 함께 읽는 것도 세계사 공부에 도움이 될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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