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 종이로 만드는 시리즈
사이언 아담스 지음, 박지웅 옮김, 백 오브 배저스 페이퍼 엔지니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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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라는 제목 그대로 군과 관련된 탈것이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욱해공을 다니는 탈것들이 무려 25점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군함이나 전투기 등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떤 것이 최초인지, 이 탈것이 과연 어떤 성능이 있는지, 심지어는 정확한 명칭조차 모랐는데 이 책은 만들기와 함께 관련 정보도 제법 성실하게 담아내고 있다.

 

 

먼저 어떻게 접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조립을 하지만 잘 접어서 풀로 붙여야 완성이 되기 때문에 확실히 접는 것과 정확한 위치에 풀을 붙이고 서로 붙여야 할 것들을 제대로 붙이는게 포인트이다. 일부 붙이기 까다로운 경우에는 핀셋을 추천하기도 한다.

 

제일 먼저 해당 탈것의 정확한 명칭이 나온다. 그저 전투기나 군함이 아닌 것이다. 이때 처음 만들어진 시기도 보여주며 그 자체 대한 설명도 나온다. 아무래도 군사 장비(라고 해도 되나...)이다보니 전투력 강화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제원이 소개되는데 여기에는 제작 시기, 제작한 나라와 장소, 크기, 속도, 무장능력, 탈 수 있는 사람 수 등이 자세히 나온다. 종류에 따라 약간의 세부 항목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내용이 나오며 특징이 무엇인지도 잘 적혀 있다.

 

무기 도감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따로 가위를 이용해 오릴 필요가 없다는 것. 예전에 레트로한 디자인의 종이인형 만들기 책을 만난 적이 있는데 정말 하나하나 다 잘라서 만들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대부분 절취가 되어 있어서 뜯어내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크기도 작진 않다. 대체적으로 15~20cm 내외여서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도 좋다. 또 종이도 얇지 않아서 잘 만들어 놓으면 제법 튼튼하다. 다만, 튼튼함이 있다보니 만들 때 접기가 쉽지 않고 그냥 풀을 풀이면 두껍다 보니 붙인 곳이 떨어진다.

 

풀을 붙인 후 살짝 누르고 있으면 곧 붙긴 하는데 일반적인 딱풀이나 물풀보다는 목공풀이나 좀더 접착력이 좋은 접착제가 필요해 보인다.

 

 

만들고 보면 제법 그 모습이 멋지다. 무려 25가지에다가 종류가 육해공을 망라하기 때문에 더 다양해 보인다. 잠수함, 군함, 전투기, 탱크 등 종이라 조심하긴 해야 하지만 이런 장난감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다소 난이도는 있다. 그러니 봐서 쉬워 보이는 것부터 먼저 만들어서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면 혼자서도 상당히 잘 만들 수 있을것 같다.

 

저렇게 만들어서 바닥에 배치를 하고선 놀이를 하는데 나름 바다와 육지를 구분해서 배치를 할 수 있게 종류가 다양하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한 두개뿐이 아니여서 정말 좋아한다. 아이가 이런 장난감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좋아한다면(손재주가 있으면 좀더 좋을것 같다.) 상당히 좋아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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