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제프리 디버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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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가 너무 멋스럽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탐날만한 엄청난 양의 책이 꽂힌 서가다. 그리고 어렴풋이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과연 이 둘은 무슨 관계일까 싶어지는, 여기에 책 제목까지 여러모로 기대되는 책이 바로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이다.

 

그런데 이 책의 탄생배경을 보면 더욱 흥미로운데 이 책의 저자인 오토 펜즐러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릴러 전문 서점인 '미스터리어스 북 숍'의 주인이다. 실제로 그는 미스터리 선집의 편집자이기도 한데 그는 어느 날 유명한 스릴러 작가들에게 책하고 관련된 미스터리 소설을 써달라고 의뢰하게 된다.

 

이 책에는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책이 사라지는 서점을 배경으로 범인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이야기, 마피아의 보스 죽음에 얽힌 책에 대한 이야기, 대내외적인 이미지가 완전히 다른 사업가의 이야기, 복수를 위해 도둑질을 하는데 훔치려는 것이 책이라는 이야기 등.

 

8편의 이야기는 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다. 단순히 누군가의 소중한 책이 아니라 죽음, 살인, 절도와 하나의 책이 관련된 미스터리라는 점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책들은 단순한 도구 이상으로 마치 하나의 등장인물처럼 한 몫을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누군가에겐 아무 의미없을지도 모르는 책이, 반대로 누군가에겐 조금 다른 의미일지나 인생의 책으로 여겨질 정도로 소중할 수도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의 시초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오토 펜즐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즈음해서 크리스마스, 그리고 책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여러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의뢰해 단편으로 집필하게 한 뒤 이걸 엮었고 처음에는 작은 책으로 제작되어서 북 숍을 찾는 손님들에게만 특별히 선물로 주어졌다고 한다. 왠지 나라도 이런 소책자는 꼭 소장하고 싶었을것 같아 사람들이 이 책을 구하려고 했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이렇게 하나의 책으로, 게다가 여전히 책과 미스터리를 소재로 출간되니 한편으로는 재미난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 볼 수 있게 되어서 여전한 오토 펜즐러의 수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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