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 -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후데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좋은생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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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버리기, 미니멀리즘은 여전히 화두이다. 물론 나에게도 마찬가지이고. 여전히 그렇다는 것은 반대로 말해 여전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극제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는 조금 특이다. 버리긴 하는데 버리기 전에 하나의 과정이 더 추가된다. 바로 쓰기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머물 때 좀더 쾌적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 방법으로서 정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서인지 관련 TV 프로그램도 많다.

 

그렇기에 버리기 전에 '쓰기'를 말하고 있는 이 책이 독특하면서도 왜 그렇게 해야 하나 싶은 궁금증이 추가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단순한 삶을 지향하다 이제는 '매일 조금씩 쓰고 버리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나 잘(?) 버리는 그녀도 사실 처음엔 부록과 덤도 잘 버리지 못하던 사람이였다고 한다. 어쩌면 자신이 잘 못하던 것들을 '쓰기'라는 행동을 하나 더 추가함으로써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버리는데 고민을 줄여줌과 동시에 결국엔 마음까지 가벼워졌다고 하니 흥미롭지 않을수가 없다.

 

일종의 해야 할 일을 종이에 목록을 작성하듯이, 그렇게 하면 눈에 보이고 좀더 명확하니 그렇게 하지 않을 때보다 더 잘 수행한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이해도 가는데 저자는 구체적인 쓰기와 버리기와 관련된 노하우를 책에 잘 담아낸다.

 

특히 중요한 내용에는 따로 밑줄도 쳐져 있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한번 다 읽고 밑줄 그어진 이야기들만 따로 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활용한 노트 등을 책에 이미지로 실어서 어떻게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주니 만약 버리기에 자신이 없거나 좀더 신박한 정리법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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