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동물 똥 퀴즈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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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좋아한다. 재미있어 한다. 똥모양 그림도 좋아하고 관련된 책도 흥미를 가진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그야말로 재미있는 독서의 시간이 될것 같다. 바로 『개성만점 동물 똥 퀴즈』이다.

 

다양한 동물들과 똥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책, 특히나 퀴즈풀이 형식을 추구하고 있어서 아마 재미 한 스푼이 더 추가된 책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동물학자이면서 문필가이다. 그러니 전문가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고 해당 동물에 대한 전문지식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총 4장에 걸쳐서 내용이 진행되는데 동물들을 사는 곳에 따라 분류를 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바나와 초원에 사는/깊은 산속이나 숲에 사는/물가에 사는/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그 주인공이며 각각에 소개된 동물들의 면면을 보면 다소 낯선 모양새와 이름의 동물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잘 알려진 동물들이라 좋다.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똥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로 똥이 왜 냄새가 나는지에 대해서이다. 그리고 앞뒤 한장으로 구성된 내용에는 앞장엔 하나의 동물의 소개가 나오는데 제목은 '00(동물 이름)의 똥은 무엇일까?'이다. 그리고 힌트가 2개 정도 나오고 보기가 세 가지 나오는 구성이다.

 

그러니 예를 들면 사자의 똥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면 주어진 힌트 2가지로 그 아래의 3가지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 이런 똥을 누는 건가 싶은 희한한 똥도 많은데 평소 동물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면 단골 출연 동물의 경우에는 쉽게 맞출 수 있을것 같고 생소한 동물은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다행히 똥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쾌감은 들지 않게 한다. 뒷장에는 답이 나오는데 맞추기 놀이를 해도 좋을 책이다. 답에 대해서는 똥의 특징을 설명하는데 육식이나 초식이냐에 따라서 냄새의 차이도 있고 또는 몸집 등에 따라 똥의 크기도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해당 동물의 일반적인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똥에 중심을 맞춘 책이지만 동물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일종의 동물도감 같은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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