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손문숙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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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책을 보통 사람들보다 많이 읽고 많이 소장하고 있고 많이 산다. 읽는 책중에는 책 이야기를 담은 책도 많다. 유명한 작가가 쓴 책 이야기도 있고 생소한 분의 책 이야기도 있다. 독서법을 다룬 책도 있고.

 

그래도 보통은 혼자서 읽는다.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그런 모임에 참석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과연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할 때가 많은데 이번에 만나 본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는 어쩌면 그 궁금증을 해결해줄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를 꿈꾸고 있다.(그런데 이 책을 펴냈으니 이젠 작가님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직장 동료들과 독서 토론 모임을 하셨고 그 활동의 기록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탄생이다.

 

독서 모임은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에겐 참 이상적인 모임의 참가자 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임에서 읽었던 책들에 대해 이렇게 책으로 출간한 경우니 말이다. 현재도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있으신것 같고 그 내용은 블로그에도 글로 남긴다고 하니 혹여라고 궁금하신 분들은 작가님의 블로그, 또는 SNS를 방문해봐도 좋을것 같다.

 

 

그렇다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있는 작가님과 동료들은 어떤 책들을 읽었을까? 아마도 이 점이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주제들의 책들을 읽는다는 사실은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다.

 

인간, 죽음, 여성, 사회에 걸친 주제들과 그속에 분류된 책들은 국내외 작가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책 리스트를 보면 읽어 본 책들도 제법 있고 책을 보면서 여전히 세상엔 읽어볼만한 책들이 참 많구나를 절실히 느끼게 하는 책들도 있다.

 

각 권에 대한 주제를 시작으로 제목, 저자, 출판사, 출간연도를 소개한 후 책에 관련한 감상과 책 이야기와 책 속의 인상적인 구절로 채워진 이 책은 비록 작가님의 독서토론 모임에는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이 책을 읽으며 그 감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만약 독서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책 추천 도서로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책을 읽고 싶은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겐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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