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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녀 화불기 1~2 - 전2권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가 크게 성공을 거둬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이후 역으로 원작이 다시금 회자되는 경우 종종 있다. 이번에 만나 본 소녀 화불기 도 그런 경우로 동명으로 제작된 드라마 <소녀 화불기>의 인기로 중국 내에서만 무려 11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중국의 인구수가 상당하니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분명 엄청난 판매고인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여기에 중국 최대 서점에서 6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1위였다니 그야말로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셈이다.
과연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이 작품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작품의 특징은 바로 타임슬립이다.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화불기. 그런데 그녀의 삶이란 것이 현대에서 과거의 시대로 돌아가 태어나는 설정인데 현대에도 고대에도 여전히 고달파 보인다.
현대에서는 꽃을 팔았다면 고대로 돌아가서는 화구라는 거지가 데려다 키운 거지소녀라는 사실. 놀랍게도 그녀의 양아버지인 화구는 집안 대대로 거지로 무려 불기까지 합치면 십대에 걸쳐서 거지였던 셈이다.
그래도 현대의 고아보다는 달라보였던 화불기. 어린 나이에 양아버지 화구가 죽고 난 뒤 역시나 새끼를 잃은 개 아황이 화불기의 개어미가 되어 그녀를 키웠고 이것이 훗날 화제가 되어 화불기는 근방의 임씨 가문의 노부인의 눈에 들어 채마밭을 가꾸는 계집종이 된다.
거지 소녀이나 그 생김새나 총기가 남달랐던 화불기의 인생은 그녀와 함께 고대로 타임슬립한 뒤 유망한 집안의 후계자로 다시 태어난 막약비와 나머지 세 명의 남자인 운랑, 진욱, 연의객이라는 인물들과 엮이면서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특히나 작품의 도입부에 어려서 얼어죽을 뻔했던 화불기를 키운 개어미인 아황을 운랑이 죽이면서 시작부터 극적이였던 둘의 관계나 현대에서의 인연을 안고 고대로 함께 타임슬립해 엄청난 신분 차이를 보이는 막약비, 여기에 세자로 등장하는 진욱과 화불기를 죽이려는것 같지만 정작 화불기가 죽음의 위기에 처하면 그녀를 도와주는 아이러니한 인물로 등장하는 연의객까지...
현대의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 고대로 온 화불기이건만 고대에는 오히려 더 큰 위험과 사건들이 도사리고 있는것 같아 상당히 흥미롭게 그려진다. 원작소설을 보고나니 과연 드라마는 어떨지 궁금해져 보고 싶어진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