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서양미술 인문여행 시리즈 14
샤를 블랑 지음, 정철 옮김, 하진희 감수 / 인문산책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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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을 교양으로 공부한다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척'하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미술 시간에 많이 본  미술작품이 의외로 서양 미술과 관련된 것임을 생각할 때 결코 교양 차원에서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특히나 미술 감상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잘 몰라서 더 많이 알고픈 사람들이라면 『교양 서양미술』만한 책은 없어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서두에 등장하는 부분인데 저자는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미술평론가로 프랑스가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또 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것 이상으로 제대로된 미술 교육을 학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높은 가치의 미술품들이 경매에 거래되어 사고 팔리는 모습에 비판적인 모습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문득 경매를 통해 올해의 최고가를 경신했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나 역시도 놀라워했고 그림 한 점에(예를 들면) 저렇게 비싼가 싶어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저자는 이런 행태가 미술품을 제대로 감상하거나 소중하게 생각한다기 보다는 그야말로 여러 형태의 과시적인 행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서양미술에 대한 올바른 감상과 이해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책을 씀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 가치에 올바른 접근을 하길 바라는데 여기에는 총 17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정말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에 담긴 그림들을 한 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매력적이다. 그런데 저자는 미술 평론의 대가이며 프랑스 학술원 및 예술원의 회원이자 예술학교의 교장을 지냈고 대학에서는 교수를 역임했다는 말에 걸맞게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참 좋은것 같다.

 

설령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 초보자라고 해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쓰여져 있는데 마치 이 분의 강의를 책으로 옮겨 놓은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인지 책에는 이런 류의 책들 중에서도 텍스트가 굉장이 많아 보이지만 막힘없이 읽히는 것이다.

 

그림 자체에 대한 해석도 감상 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데 그냥 보면 어떤 풍경, 어떤 소재의 그림 정도로만 알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품들을 마치 작품을 해부하듯, 작가부터 시작해 그림 전반에 걸쳐 설명을 해주고 있는 부분은 알고 보니 그림을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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