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고 있다. 누구라 할 것없이 그렇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처음엔 학교를 가지 않아 좋았지만 이젠 학교에 가서 평소처럼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싶을 것이고 특별할 건 없어도 자유롭게 외출하고 사람들 사이를 다니던 그 일상이 너무 그리워지는게 사실이다.

 

이 시기에 우울하고 침체한 기분에 더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코로나 시대 집안에서도 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중 하나가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영화나 그림 그리기, 또는 이 책 『그림의 힘』 같은 그림을 감상하는 행위도 포함될것 같다.

 

그동안 뭔가 배워보고 싶었거나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하면 스트레스 해소나 뭔가를 한다는 행위에 집중해서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떨쳐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일환으로써 그림이 '소통과 치유'의 힘이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스트레스 요인 중 대표적인 다섯가지이자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향상시키면 좋을 다섯가지를 선정해 실제로 임상현장을 통해서 효과를 본 그림들을 선정해 스트레스 해소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란 일(Work), 사람 관계(Relationship), 부와 재물(Money), 시간관리(Time), 나 자신(Myself)이다. 정말 기막힌 선정이 아닐 수 없다. 이 다섯 가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솔직하게 표현하면 많이 갖고 싶고 좋은 쪽으로 향하게 하고 싶지만 또 의도만큼 잘 되지 않아 힘든 영역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이 영역들에서의 스트레스는 해소하고 좋은쪽으로는 향상시키는 그림들이라 더욱 눈여겨 보았다. 명화를 수록했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에 높은 조예가 없어도 알만한 그림들이 많아 일단 보는 재미가 있다. 설령 모르는 그림이 나올지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이토록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갈 수 없는 마음을 달래주어 좋은것 같다.

 

정말 많은 그림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바로 <Time 편>에 나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려면'이라는 부분. 아마도 지금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이런 부분이였나 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어느 그림, 이야기에 눈길이 간다면 그게 바로 현재 자신이 가장 힘든 영역이거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거나 반대로 가장 향상시키고 싶은 부분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이 내용이 좋았던 것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하기 보다는 현재에 할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용어를 심리학자들은 마음챙김이라고 부른단다. 그러면서 나오는 그림이란 피터르 브뤼헐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이다.

 

바다와 주변에서 온갖 일들이 일어나지만 그림 속 인물은 자신이 할일에 몰두하고 있다. 처음 보는 그림인데 이렇게 해석을 하면서 보니 마치 그림이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같아 흥미롭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그렇다. 익숙한 그림은 익숙한대로 낯선 그림은 낯선대로, 스토리가 있어 그 이야기를 읽는 묘미가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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