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쓸모 -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강은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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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예술의 힘을, 그리고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 그런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분위기는 참으로 부럽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이제 우리도 그런 분위기가 낯설지 않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예술품 등의 전시 등을 관람하는 것은 더이상 마치 지적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게 되었다.

 

찾아보면 누구라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장은 많다. 최근에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그런 여건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평소엔 미술관도 무료 전시가 다양하다.

 

그렇다면 예술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지금 만나보게 될 책 『예술의 쓸모』를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고 역시나 이 책의 집약된 대답으로 말하자면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의 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제목이 예술의 쓸모를 묻고 부제가 그 답을 들려주고 있는 책. 그런데 쓸모가 무려 32가지나 된단다. 지극히 생활감 없고 현실감 없어 보일것 같은 예술이 오히려 미적인 사고의 힘을 통해서 현장에 직접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니 놀랍기까지 하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32가지의 쓸모이자 근거를 보면 예술이라는 것이 그저 우리의 일차원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는 그리고 만드는 것과 같은 순수 예술의 분야를 넘어 정말 어디까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그 놀라운 창작의 세계만큼이나 적용가능한 세계도 무궁무진함을 알게 될 것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그 시대의 문화를 이끌고 때로는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이상으로 때로는 수요를 이끌어낼 수도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은 예술을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고 접근했구나 싶은 생각에 새로운 시각에서의 예술을 접하게 된것 같아 흥미로웠다.

 

예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고, 스마트한 시대에 오히려 예술적 감각이 더 필요한 이유를 알게 한 책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은 책이기에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누구라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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