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포르투갈 -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그곳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지도에서 포르투갈을 봤을 때 의외로 작은 국가 크기에 좀 놀랐던것 같다. 동시에 스페인과 프랑스가 너무 컸고. 사실 포르투갈은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포르투의 도시 풍경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가보고 싶어졌던것 같다. 특히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너무 예뻤다.

 

그러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등장했고 렐루 서점이 화제가 되면서 더욱 가보고 싶어졌다. 아줄레주도 너무 예쁘고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과 함께, 그러나 보통의 여행보다는 좀더 시간을 투자해 포르투갈을 여행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포르투갈 여행기만을 담아낸 『한번쯤 포르투갈』이 궁금했고 그 이상으로 기대되었다. 책에는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을 시작으로 제법 많은 도시들이 소개되는데 이 책에 소개된 도시들만 봐도 며칠 안에 여행을 계획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곳들이다.

 

게다가 건축물도 유럽의 여느 나라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특히나 리스본에 있다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전망대. 다소 쌩뚱 맞아 보이기까지 한 높다란 전망대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각이나 장식이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놀라운 점은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만든 작품이라고.

 

대서양의 끝이자 세상의 끝이라고 알려진 카보 다 호카(호카곶)도 가보고 싶어지고 얼핏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성곽 주변 풍경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것 같은 아제나스 두 마르도 가보고 싶어진다. 참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절벽 위에 자리한 집들이 아찔하면서도 그곳에 있는 집에 살면서 대서양을 바라보는 느낌을 어떨까 싶어진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트램도 타보고 싶고 파두 공연도 관람하고 싶다. TV에서 방송되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파두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몰입하게 되는 그 묘한 공연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리스본도 분명 매력적인 곳들이 많지만 오히려 다른 도시들의 숨겨진 매력이 훨씬 크게 다가왔던 책,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한번쯤 포르투갈로 떠나보고 싶다. 왠지 한번 다녀오면 또 가고 싶어질것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