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청소 - 청소의 여왕 쎄씨주부가 알려주는 매일 조금씩 틈틈이 짬짬이 청소법, 전면개정판
박현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장마철이다. 이럴 때 관리를 잘 못하면 집안의 습기와 곰팡이가 심해진다.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고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다보면 더 심해진다. 물론 요즘에는 제습기나 건조기가 있어서 그나마 이런 문제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장마철은 집안 곳곳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반짝반짝 청소』다. 책제목에 '반짝반짝'이 들어가 있다. 말만 들어도 왠지 뽀송뽀송,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날것 같은,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

 

 

많은 정리정돈 관련 책이 있고 또 청소관련 책이 출간되었지만 정말 최근에 본 책들 중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다.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청소법과 살림법을 올렸던 것이 계기가 되어 블로그 시작 약 5년 만에 살림 및 청소 관련 프로그램과 잡지 인터뷰의 섭외 1순위 전문가가 되었다니 살림도 전문적일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부분이다.

 

해도 표 안나고 안하면 단박에 표나는 것이 청소와 정리. 그래서인지 힘은 드는데 뭔가 달라진것 없고 안하면 금방 더러워지고 더 더러워지는 것이기도 하기에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특히나 본격적인 청소에 앞서서 오리엔테이션과 컨설팅을 보여줌으로써 청소 준비 과정이 나오는데 일종의 마음가짐, 그리고 청소를 시작하기 전 어떻게 접근하면 되고 어떤 방식으로 하면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려준다.

 

청소 그냥 하면 되지, 무슨 오리엔테이션과 컨설팅이냐 싶겠지만 이 부분을 보면 정말 생각이 달라진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것 같고 쉽게 그리고 계획적으로 할 수 있을것 같아 하고 나면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것 같다.

 

 

기본적인 청소 방법, 날 잡아서 하는 대청소 노하우도 알려주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전업맘과 직장맘에 따라 청소하는 법과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맞는 청소법도 알려준다는 사실.

 

여기에 요즘 화학제품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직접 만들어 쓰는 친환경 세제는 물론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경우라면 최소한의 양으로만 청소하는 화학 세제 청소법 등도 알려주어서 상당히 세심하면서도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어서 나오는 본격 청소법은 집안을 장소별로 분류해서 알려주는데 먼저 가장 깔끔해야 하지만 의외로 어렵게 느껴지는 주방을 필두로 화장실, 거실과 방, 베란다와 현관 그리고 관리가 쉽지 않아 전문가에게 맡기게 되거나 아예 방치하다시피하는 가전제품과 기타 물품들이다.

 

특히 이런 분류를 다시 세분화해서 그야말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엇보다도 사진 이미지를 많이 활용해서 어떤 식으로 청소하면 되는지를 설명과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청소 TIP도 부가적으로 알려주고 얼마나 자주(청소 주기) 청소해야 하는가와 무엇으로 청소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또 보통 얼마나 시간이 걸리고 청소 강도(어려움)는 얼마인지도 표현해놓아 마치 미션을 치르는 기분마저 든다.

 

자칫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 그래서 놓치지 쉬운 부분들의 청소법도 세심하게 알려주어 좋고 전자제품이나 장난감, 청소도구 같은 것들도 청소하는 방법도 알려주니 청소의 시작과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기에 스페셜 부록에는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업체에 맡기게 되는 셀프 세차와 차 청소, 이삿집 청소는 물론 손님이 올 경우 빠르게 청소해야 할 때 유용한 청소법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동물 용품 청소법 등도 알려주니 청소와 관련해서는 일단 이 책 한 권으로 시작해도 충분히 집안 곳곳을 모두 청소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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