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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북
다니엘 립코위츠 지음, 이정미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아마도 아이 있는 집이면 크고 작든 레고 완성작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아이들 레고 참 좋아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 중 하나라는 레고. 덴마크가 원산지이고 그곳에 레고 랜드가 있고 크리에이터, 듀플로, 아키텍처, 프렌즈 등과 같이 분류도 다양하고 그 안에서도 시리즈가 다양한다.
최근에는 유명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해 제품이 출시되기도 해서 아이들의 워너비 장난감일 것이다. 그런데 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많이 좋아한다. 사실 가격도 상당하다. 괜찮은 건축물이나 자동차 등은 수십만원을 호가할 정도이다.
그럼 이 레고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일까? 막연하게 덴마크 장난감이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레고 북』에서는 그야말로 레고의 역사 그 자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장난감인 레고가 사실은 1916년에 덴마크인 도목수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이 빌룬이라는 마을에서 목공소를 사들여 집을 짓고 가구 제작 사업을 시작한 데서 출발한다.(p.12) 흥미로운 점은 이 빌룬이라는 지역은 레고의 본사가 있는 곳이자 레고랜드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처음 레고의 모습은 나무 장난감이기에 지금의 레고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완전히 다르다. '이게 진짜 레고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당시는 그냥 레고라는 회사가 있었던 셈이다. 그러다 1951년에는 장난감의 절반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1955년에는 보다 본격적으로 레고 놀이 시스템이 구축되고 출시되기 시작한 것이다.
레고라는 브랜드가 생긴 시기부터 2018년까지의 레고의 주요 변천사는 물론 로고가 어떻게 변해 지금의 로고가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출시된 레고 제품들을 보여주면서 제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완성되었을 때 모습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였는가와 같은 일종의 작품 전시와 해설서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기있었던 레고 시리즈부터 제작 판매되었던 다양한 레고 제품들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다만, 아이들은 이 책을 볼 경우 갖고 싶다는 말을 수없이 한다. 사실 어른이 봐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싶은 제품들도 분명 있을테니 이심전심일거란 생각도 든다.
그러니 이 책은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멋진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