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 - living for a month PRAHA
사라 지음 / 책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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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 요즘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이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다양한데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바로 프라하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것 같은, 중세유럽의 면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 프라하. 아마도 파리에 못지 않게 전세계인들의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도시일 것이다.

 

프라하의 빨간색 지붕,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것 같은 중세의 도시. 참 매력적인 도시 프라하를 그냥 여행한 것이 아니라 무려 한 달동안 살기를 한 저자의 이야기. 어찌 궁금하지 않을까?

 

 

저자는 홀로 프라하 한 달 살기에 들어간다. 단순히 여행을 하려고 해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을텐데 살려고 하면 준비는 더욱 잘해야 할터. 그렇기에 책에서는 한 달을 살아야 하니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담아내고 항공권 구매, 환전에서부터 저자처럼 자신의 체류기를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데이터 관리법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보통의 여행서가 지역별로 소개하거나 아니면 의식의 흐름으로 정리하는 식의 구성이라면 이 책은 한 달 살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DAY 1부터 DAY 30일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의 일기를 기록하듯이 그날 저자가 어디를 갔는지, 어떤 곳을 여행했는지를 담아낸다는 것이다.

 

 

게다가 책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이 너무 예쁘다. 그냥 막 찍어도 예쁜 도시일것 같은, 소위 똥손이 찍어도 예쁠것 같은 도시 프라하지만 저자가 담아낸 프라하 이곳저곳의 풍경은 예술적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넋놓고 볼 정도다.

 

저자가 그날그날 여행한 지역을 상당히 많은 사진으로 담고 있는 점도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한 권의 책으로 그 많은 멋진 풍경, 예쁜 사진을 소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한 달 살기를 하기에 지역 마켓이나 주변 산책, 문화생활 즐기기 등과 같이 현지인들이 할만한 생활을 경험하고 그 이야기를 담아낸 점도 좋고 그와 관련해서 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는 점도 좋은데 그날 저자가 간 곳에 대한 정보와 그 곳을 여행가고자 한다면 필요한 정보도 함께 실고 있어서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체코하면 프라하가 가장 유명하지만 사실 근교 도시도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한 달 살기 초반에는 프라하를 중점적으로 보여주지만 체류기 마지막 즈음에는 위와 같이 까를로비 바리, 체스키 크롬로프도 함께 실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분들은 이곳들도 여행 계획에 넣어 빼놓지 않고 찾아가보면 참 좋을것 같다.

 

여러모로 참 많이 신경 써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 그리고 많은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게다가 예쁘고 꼭 소장하고픈 책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저자에게 유럽의 다른 예쁜 도시들에서도 한 달 살기를 해보실 생각이 없는지, 그래서 이 책과 같은 느낌으로 한 달 살기 시리즈를 출간해보실 생각은 없는지 넌지시 묻고 싶은 책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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