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0.2 - 지령 600호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샘터 (월간) : 2월 [2020]를 만나보았다. 특히나 올해는 월간 샘터 출간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이번 호의 경우에는 지령 600호 기념호라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전체적인 포맷은 이전과 대체적으로 닮아 있다. 그 안의 내용만 달라졌을 뿐. 좀더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있다면 바로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에 떠올리며 그분과의 인연이 닿아 있는 홍정근 '(사)맑고향기롭게'의 상근이사분이 전하는 글이다.

 

홍정근 상근이사가 기억하는 법정 스님의 모습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은 그분과의 일화를 통해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할 것이다.

 

이외에도 지령 600호라는 기념비를 쌓기까지 샘터와 함께 해온 많은 애독자들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였고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이야기 <나무에게 길을 묻다>, <내일을 여는 사람>의 크로스오버 첼리스트 홍진호 씨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정통 클래식의 길을 12년이나 걸었던 그가 <슈퍼밴드>를 통해 대중음악 경연을 펼친 것은 신선한 충격이였다고 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중에 좀더 다가서려는 모습이여서 좋았던것 같다.

 

여기에 특집 기사로는 '내 인생의 황금기'라는 주제로 독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매월 호마다 관심있게 보는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김옥향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데 곤드레오징어순대가 신기하고 맛도 궁금했다.

 

작지만 다양한 문화/예술계의 이야기와 여러 인물들을 인생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 월간 샘터 2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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