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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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가 지나간다. 아마도 지난해(벌써 지난해가 되어버린 2019년이다) 올해는 뭘 해낼지에 대해 열심히 목표를 세운 사람도 있을테고 또 어떤 이는 그때그때 세우겠다며 아직 미정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해마다 나 역시도 연말연시 그랬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이다. 매번 보면 똑같은 항목들이 오른다. 가장 먼저 나오는건 영어 공부. 다이어트. 그리고 미니멀리즘 실천. 근데 매번 실패나 다름없는 나날들이다.

 

이런저런 자기 변명을 해도 소용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다. 이미 몸 속 깊숙이 자리잡아 쉽게 바뀌지 않는 그 습관을 일단 바꿔야 하는게 급선무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제목부터 바로 『해빗 HABIT』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는 인간 행동 연구 전문가라고 하는데 현재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눈길을 끄는 이력을 보면 습관의 형성 원리와 작동 방식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자라는 것이다.

 

그저 매번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고 또 다시 같은 계획을 목록에 넣기를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계획을 세우기 전 꼭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소위 뼈를 때리는 팩트에 입각한 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내가 모른척하고 있었던 진실에 과감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자신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필요한 순간일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지속하지 않는다면 그저 시작은 시작일뿐이라는 이야기는 참 와닿는다.

 

소위 희망을 주기 위한 말일지도 모를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히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건 솔직한 평가일지도...

 

처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지속하게 만드는 습관에 대해, 그 습관의 속성과 함게 우리의 기억과 뇌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다음으로는 이 습관이 어떻게 하면 우리의 생활에서 일상화될 수 있는가에 대해 습관을 설계하는 방법과 말하는데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쉽게 설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좋다.

 

무엇보다도 마지막에서 달라진 습관이 종국적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부분을 읽고나면 습관의 중요성과 함께 만약 지금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나쁜 습관을 불필요성과 함께 달라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2020년 새로운 해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전에 그 계획을 지속시킬 수 있고 지속성을 바탕으로 나를 성장케할 올바른 습관의 정착에 대해 먼저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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