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터 북 by 콰야 아트 포스터 시리즈
콰야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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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트 포스터 9번째 시리즈이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콰야’. 집 안에 그림 한 점 있고 없고 별 차이 없을것 같지만 실제로는 분위기도 그리고 감성적으로도 큰 차이가 난다. 소위 말하는 명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여러 작가분들의 멋진 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아트 포스터만의 매력일 것이다.

 

요즘은 그림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을 정도이며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 포스터 북 by 콰야』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히 좋을 것이다. 아마 지속적으로 시리즈가 출간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 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이나 공간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서 더욱 좋다.

 

 

이 책에 대한 기획 의도를 보면 책표지 바로 안쪽에 “내 공간에 여는 작은 전시회 더 포스터 북”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밋밋한 공간을 충분히 멋진 작품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 작품을 그린 콰야 님의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콰야 님은 이 작품이 보통의 일상을 기록했고 의미없는 하루는 없으며 오늘도 소중한 보통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총 10점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책은 귀한 선물처럼 좌우로 펼치면 가운데에 이렇게 10점의 그림이 정리되어 있다. 작품이 딱 보호되는 느낌이다. 크기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스케지북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너무 과하지도 작지도 않아서 좋다.

 

너무 크면 어디에 걸기도 부담스러운데 이 정도 크기는 딱 좋은것 같다. 두꺼운 켄트지에 그려져 있는것 같은데 분명 프린트가 된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마치 크레파스로 그린 원본 같은 느낌을 줘서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좋다.

 

왼쪽 페이지를 보면 여기에 수록된 10점의 그림에 대한 제목과 그림 소개가 간략하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그림은 세 번째에 등장하는 <달과 별이 뜬 새벽>이다. 운치있다. 투박한 느낌도 들고 또 다소 거친 느낌도 들지만 바로 그런 점이 새벽의 풍경과 만나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공간을 고려해서 그림을 선택해 분위기에 맞는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도 좋고 아니면 무심한듯 시크하게 바닥에 놓되 벽에 살짝 기대어 놓는 것도 좋을것 같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걸거나 놓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충분히 매력적인 방법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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