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플레이리스트 3 - 드라마 원작소설
안또이 지음, 이슬 극본, 플레이리스트 제작 / 대원앤북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를 본 적은 없다. TV에서 프로그램 광고만 본 적이 있었는데 책소개글을 보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1, 2권까지 정말 책을 손에 잡자마자 금방 읽어나갔고 이어서 3권을 마주했을때 과연 음악 동아리의 청춘들의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2과 3권 사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먼저 현승과 지원은 한번의 이별 후 재결합을 했다가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또 헤어진 상태, 여기에 지원은 휴학까지 하고 현승은 현승대로 지원과의 헤어짐에 대한 상처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재인과 윤까지 헤어졌다. 윤은 군대를 갔고 재인이 4학년이 되어 졸업준비로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해야할지... 분명 윤이 먼저 이별을 고했지만 재인은 왜 자신들이 헤어졌는지 여전히 모른다. 유일한 커플은 이제 준모와 도영.

 

2권에서 둘 사이에 썸이 생길것 같더니만 1년 가까이 그런 상태로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모솔인 준모가 도영에게 내내 뜸만 들이고 고백을 못하고 있는데 도영은 도영대로 분명 준모가 고백을 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니 혹여나 먼저 고백하면 그동안 타이밍만 엿보던 준모가 무안해질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동아리 모임에 나타난 소문이 나쁜 선배가 도영에게 관심을 보이자 준모는 드디어 고백을 하게 되고 둘은 진짜 연인이 된다.

 

여전히 지원을 잊지 못하는 현승, 지원의 복학하고 2권에서 지원에게 고백하지만 결국 그녀의 마음엔 자신이 들어갈 수 없음을 알게 된 승혁은 지원의 복학으로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는데..

 

여기에 새학기가 되면서 고등학교 동창인 하늘과 푸름이 동아리에 들어 온다. 주변에서 연인이 아니냐며 놀리기도 하지만 둘은 꿋꿋하게 남사친, 여사친라고 한다. 그러나 점차 하늘의 마음이 푸름을 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게 되면서 하늘의 긴 짝사랑이 시작된다.

 

축제를 계기로 지원과 현승은 다시금 재결합을 한다. 그동안 자존심 때문에 말하지 못했던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뒤다.

 

책은 각 등장인물들이 독백 같은, 그 인물의 중심에서 이야기가 쓰여져 있고 이후 그 인물의 솔직한 마음 뒤에 그 마음이 향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 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상대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마음을 독자들은 알게 되는 묘미가 있어서 더욱 몰입하게 된다.

 

과연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3권을 다 읽자마자 바로 4권 (상)을 손에 잡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