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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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라고 부르기엔 뭣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소녀이고 싶은, 오래 전 소녀였던 시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영화, 만화 등의 작품을 지금과 연결지어 이야기하고 있는 책, 『소녀를 위로해줘』.

이 책의 작가는 방송작가,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라디오 작가로 왠지 소녀 감성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은데 대표작으로는 <유열의 음악앨범>, <이숙영의 FM대행진>, <이숙영의 파워FM>을 거쳤고 현재는 SBS <이숙영의 러브FM>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 작가분들, 특히나 라디오 작가분들은 방송 외적으로 책을 출간하신 경우도 많은데 상당히 감성적인 글들이 좋았던것 같다. 송정연 작가님 역시도 감성적인 글의 에세이는 물론 소설도 집필한 경험이 있으시다.

 

 

책 속에 나오는 만화, 영화는 상당히 익숙하다. 오래 전 본 기억과 최근 본 기억들... 설령 직접 보진 않았다 하더라도 너무나 유명해서 대략적인 내용은 알 수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일단 익숙한 작품들로 우리의 상황을 비유하고 또 그 작품 속 주인공을 통해서 그 상황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 과정에서의 상처에 위로받게 한다는 점에서 아마도 오래 전 자신의 성장과 함께 한 작품 속 주인공의 이야기에서는 반가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마치 각각의 작품 속 캐릭터가  대표하는 이미지, 그 캐릭터가 했던 작품 속 대사 등을 빌려와 현실에 적절하게 대치한 것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지금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어서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것도 같다.

 

책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뭔가 사진 이미지와는 또다르게 소녀 감성을 돋게 하는 점도 좋은것 같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다시금 그 작품을 보고 싶어진다. 마치 이럴 때 이런 작품을 보면서 위안을 얻길 바라는 작가님의 깊은 배려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한 두 작품 빼고 모두 본 작품들이라 책을 읽는 묘미가 더욱 컸던것 같고 만약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작품들을 아직 못 봤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작품을 보고 이 책을 다시 본다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좀더 와닿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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